[자유여행] 경상남도 통영 여행 후기 (통영 케이블카, 전망대, 통영 수산시장)

2020년 있었던 4월 30일 ~ 5월 5일까지의 황금연휴, 기나긴 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 떠난 통영으로의 1박 2일 힐링여행

 

통영 여행으로 가는 기나긴 여정이다. 부산에서 거가대로를 타면 금방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멀었다. 연휴라서 그런지 놀러 가는 차들도 많아 차까지 막히더라. 오전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마터면 깜깜한 밤에 도착할뻔했다.

통영으로 가는길의 거가대로에서 찍었던 사진들 부산을 먹여살리는 항만도 구경하고 해안도로의 길이 멋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통영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로 가서 짐부터 풀었다. 이곳이 나의 고등학교 친구들 4명과 함께 하룻동안 머물 숙소이다. 호텔급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넓고 깔끔해서 만족했다.

숙소 베란다에서 찍은 주변 풍경. 멀리 바다도 보이고 낭만적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코스를 가지고 있는 통영 루지!! 통영에서 가장하고 싶었고, 사실상 통영에 온 이유가 바로 통영루지였는데 차가 막혀 시간이 지체되어 4시반이라는 늦은 시간에 도착한 데다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아 대기시간만 무려 2시간 이상이라고 했다. 위 사진이 루지 입구에서의 줄이고 올라가서도 또 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루지가 6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던데 2시간 동안 꼼짝없이 기다릴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

 

계획 수정을 위해 한참을 들여다봤던 통영 관광지도 루지 말고 할 만한 게 무엇이 있을까 한참을 들여다봤다.

 

계획을 수정하여 통영 케이블카를 타러가기로 했다. 위 사진은 케이블카 파크랜드 입구의 안내표이다.

 

케이블카 티켓을 끊고 약 20분정도를 기다렸다. 안개가 잔뜩 끼어 주변 풍경이 잘 안 보일 수 있다는 안내원의 말에 단체 우울모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습 생각보다 길었고 생각보다 많이 높았다. 정말이지 아찔해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을 뻔... 아! 이때 처음 안 사실이 있다. 나는 케이블카가 움직이는 원리가 줄이 고정되어있고 케이블카가 움직여서 케이블카가 동작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케이블카는 고정되어있고 줄이 이동하는 원리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그게 훨씬 효율적일 것 같다. 사람은 역시 똑똑해야 돼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통영시의 모습 안개가 짙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것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다. 

저녁으로 먹을 회를 사기 위해 들린 통영 수산시장! 생각보다 넓은 규모에 놀랬다. 통영에도 이정도 규모의 시장이 있을 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 5명이서 먹을 회를 달라고 하자 아주머니께서 단숨에 커다란 물고기의 머리를 칼로 내리치셨다. 물고기가 발광하는 너무나도 끔찍한 광경에 손이 떨렸다.

 

숙소로 돌아와 회와 술한잔하는 모습. 회를 다 먹고 고기와 소시지 같은 것도 엄청 구워 먹었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너무나도 아쉽다. 밤에는 낚시도 하려고 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폭우가 내려버렸다. 뭔가 망쳐버린 여행,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그래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다. 원래 이렇게 망쳐버린 여행들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런 어촌마을에서 잠시 살아보면 어떤 느낌 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치열한 서울 도심보다 이러한 작은 도시에서 욕심 없이 사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인 듯하다.

댓글(5)

  • 2020.05.09 23:14 신고

    통영 진짜 좋은 것 같아요ㅠㅠ

  • 2020.05.10 11:25 신고

    통영 저에게도 넘넘 좋은 기억입니다. 그 케이블카도 탔었죠. 날씨 좋은날은 아주 멀리 내다보인다는데 저도 흐린 날이었어요. 중앙시장에서 먹었던 회가 지금도 혀끝에 삼삼하네요.^^ 친구들과 저런 시간 얼마나 좋았을까요?

  • 2020.05.10 13:51 신고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보내시고
    자주 소통해요
    공감하고 가요

  • 2020.05.10 20:35 신고

    저는 제작년에 통영갔는데 사진보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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