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않는 습관

나는 똑똑한 사람들을 동경해왔다. 그들의 지식을 배우고 싶었고 그것들을 배우기 위해 그들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해왔다. 지금은 똑똑한 사람들을 많이 안다. 그런 사람들을 많이 안다는 것은 내 인생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적어도 그들의 발끝이라도 따라가려고 무척이나 노력하고 있으니 말이다. 

 

요즘 들어 "따라가고 있다."라고 느꼈던 나의 생각이 "완전한 착각이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노력이 무색할 만큼 나 자신에 있어 유의미한 발전이 없었던 것이다. 타인의 멋진 삶이 나에게 가까이 있을수록 내 인생이 더욱더 초라하게 보이는 법이다.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와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습관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을 느끼고, 나는 그들처럼 할 수 없음에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부러워서 배가 아픈 것이 아니다. 나 스스로가 그들처럼 노력하지 못했고 그것으로 인해 나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지는 것이다. 그들도 분명 처음에는 그 어려운 것들을 배우고 익숙해지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소요했을 것이다. 그 괴로운 시간 동안 몇 번이나 화를 삭이고 스스로를 달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단순히 그들의 노력을 행운이나 재능으로 치부하기에는 나 스스로가 너무 못난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하지 않으련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나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무력감이 찾아왔다. 더 이상은 경쟁이 아닌 배움을 지향하자고 그렇게도 다짐했건만 나도 모르게 나는 또 달리기 시합을 하고 있었으며 좌절하고 패배의식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습관을 고치고자 노력해보지만 쉽지가 않다. 어느덧 이런 경쟁의식이 습관이 되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게 되었다.

 

이제는 무력감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패배의식에 내가 얻는 것은 무엇일까? 그렇다. 생각해보면 나와 타인을 비교하는 것만큼 쓸데없는 것이 없다. 내가 더 많은것을 가지게 되고 더 많은 지식을 알게 되어도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수없이 많으니 말이다.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비참해질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세상 탓을 하게 되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게 된다. 

 

앞으로는 남들과 경쟁하지 않기로 하자. 그저 내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할 뿐이다. 남에게 폼나게 보이는 인생을 살 필요도 없고 그것이 의미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없다. 남들이 나의 인생에 대해 평가할 자격은 없고 나 또한 그들의 인생에 순위를 매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가 만족하고 뿌듯함을 느끼는 것 이것이 조금 더 건강한 가치일 것이다.

댓글(1)

  • 2021.02.10 07:02 신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남과 비교해서 xxx하다고 생각하며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었는데, 무의미한 행동임을 알면서도 잘 안되네요^^;;
    코딩팩토리님 같은 분도 저와 같은 느낌을 가지신다는거에 깜짝 놀랐네요... 얼마 있을 설날 연휴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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