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엔씨소프트 2020 하반기 NC TEST 후기

2020년도 하반기 게임 쪽으로 진로를 변경하고자 생각하여 엔씨소프트, 넷마블, 컴투스 이렇게 3군데의 회사의 하반기 채용에 지원했었습니다. 이러한 게임회사들의 채용과정에는 각 회사별로 테스트를 보는 단계가 있는데요. 채용과정 중 매년 보는 시험이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많이 없는 듯하여 제 경험을 간략하게 기술하고자 합니다.

 

[일상] 넷마블 2020 하반기 넷마블테스트 후기

[일상] 컴투스 2020 하반기 필기테스트 후기

 

엔씨소프트 채용절차

서류전형 -> 인적성 검사 -> NC TEST -> 1차면접 ->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신입으로 지원해서 절차가 이러한데 경력직, 인턴일 경우 절차와 NC TEST의 구성이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NCTEST : 30배수,
1차 면접 : 10배수
2차 면접 : 3배수

개인적인 생각에 제가 채용절차를 거치며 체감한 각 절차별 경쟁도는 위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NCTEST의 30배수는 NC에서 알려준 공식적인 경쟁률이며 나머지는 카카오 오픈톡방으로 체감한 제 뇌피셜입니다. ㅎㅎㅎ;; NCTEST의 배수가 30배수인 만큼 서류전형의 문턱이 낮으며 웬만하면 NC TEST까지는 보도록 해주는 것 같고 이후에는 코로나인데다가 면접관들도 사람인만큼 많은사람들이 면접의 문턱에서 좌절하시는것 같습니다. 

 

 NC TEST 구성 

NC TEST는 위와 같이 이루어집니다. 

 

먼저 1교시는 IQ테스트? 같은 느낌의 문제들이 나옵니다. NC 테스트를 대비하는 책은 시중에 없는데 KT와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인적성 문제를 출제하는 대행사도 같고 문제도 거의 비슷하다고 하니 KT, 아모레퍼시픽 인적성 대비 교재 같은 것으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했고 실제로 문제 유형도 거의 같았습니다. 시간이 매우 촉박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팁이 있다면 8번 창의력 준비를 꼭 해가세요. 단기간에 연습해서 가장 실력을 많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그리고 모르는 문제는 찍지 마세요. 찍으면 감점이 있다고 합니다.)

 

2교시는 NC 관련 문제와 CS문제들이 나옵니다. NC 관련 문제는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지만 사실상 CS문제는 범위가 워낙 방대하여 단기간에 준비하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마찬가지로 팁이 있다면 NC 관련 문제의 경우에는 NC소프트 채용 설명회 영상을 보시면 힌트 같은 게 나오니까 한번 참고해보세요.

 

NC TEST 후기

퇴사를 하고 낮밤이 뒤바뀌어있었는데 오래간만에 아침에 일어난다고 고생 좀 했습니다. ㅎㅎ 저는 서초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네요.

 

30배수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학교 안에 들어가면 위와 같이 직무별로 자신의 수험번호와 이름, 강의실이 적혀있어요 여기서 확인하시고 지정된 강의실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3층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 후기

1교시의 경우 나름 준비를 열심히 해간 덕분에 연습한것만큼의 성과는 나온 것 같았어요. 아모레퍼시픽, KT 문제집을 2권씩 풀어봤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2교시였습니다. NC 관련 문제는 어느 정도 맞힌 것 같은데 CS문제의 난이도가 정말 헬이었습니다;;

 

CS 문제는 문제를 직접 언급할 수는 없지만 난이도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어요;;; 현업분들이 CS문제를 직접 내신 걸로 아는데 "우리 회사 오려면은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라는 느낌;;

 

그래요. 저랑 NC랑은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ㅎㅎㅎ 시험을 끝내고 집에 오는 길. "아쉽다" 라기보다는 홀가분했습니다. 저는 아직 준비가 덜 되었나 봐요. 더 열심히 공부해야지 하는 동기부여하는 정도의 사건으로 기억하고 이후로 엔씨와 관련된 모든 것을 머릿속에서 잊었습니다. 

 

그리고 2주 뒤 NC TEST의 발표 당일 저는 무조건 떨어졌다 생각했는데 말도 안되게 붙었더라고요? 이럴 수가 있나? 싶었습니다. 일단 시험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많이 어려워서 저뿐만 아니라 다 망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음.. 제 생각에 NC TEST로 순위를 매겨서 "컷" 하는 형식은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NC소프트는 제가 지원한 파트에서 합격자를 추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류 + 포트폴리오 + 인적성 + NC TEST를 종합적으로 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험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200명에 가까웠던 NC소프트 채용 오픈 톡방의 인원이 100명 아래로 줄어버렸습니다.. 확실히 여기서 경쟁자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나 봐요. 이상으로 NC TEST 후기를 마칩니다. 모두 제가 경험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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