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틈타 경기도 파주로 가볍게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나로서는 마땅히 여행으로 갈만한 선택지가 파주밖에 없었다. 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했고 그렇다 보니 멀리 가기는 힘들어서 서울 근교를 찾아봤는데 그중에서 파주가 제일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파주가 큰 도시는 아니지만 은근히 볼거리가 굉장히 많다. 대충 리스트를 뽑았는데 8군데나 되었다. 1. 프로방스 2. 헤이리마을 3. 프리미엄 아웃렛 4. 영어마을 5. 파주 벽조 치수 목원 6. 파주 김 악산 출렁다리 7. 임진각 통일전망대 8. 평화누리 공원 내 성격 같아서는 8군데 모두 들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었지만 같이 온 일행이 걷는걸 누구보다도 극혐하여 위의 리스트 중에 (1번, 2번, 3번) 프로방스, 헤이리 마을, 프리..
연휴 마지막 날, 5월 5일 어린이날 갔었던 대구 이월드, 놀이공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대구에서 가볼만한 곳이 이월드밖에 없었다. KTX를 탈 수 있는 동대구역에서 이월드까지 지하철로 30분정도 걸린다. 대구 지하철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좌석을 한 칸씩 비워서 앉을 수 있게 해 놓았더라. 지금은 잠잠해서 다행이지만 코로나가 한창 유행했을 때는 정말 정말 무서웠을 것 같다. 이월드 도착 위 사진은 이월드 정문의 모습이다. 나는 놀이기구보다는 전망대를 가보고싶어 전망대로 바로 직행했다. 전망대 관람을 앞두고 먹었던 파스타와 치킨 배가 고파서인지 정말 맛있었다. 맛있는건 맛있는거고 코로나 때문에 전망대는 운영을 안 하더라. 정말 눈물이었다. 아쉬운 대로 바라본 전망대 밑에서의 대구 전경, 전망대에서 봤으..
2020년 있었던 4월 30일 ~ 5월 5일까지의 황금연휴, 기나긴 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 떠난 통영으로의 1박 2일 힐링여행 통영 여행으로 가는 기나긴 여정이다. 부산에서 거가대로를 타면 금방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멀었다. 연휴라서 그런지 놀러 가는 차들도 많아 차까지 막히더라. 오전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마터면 깜깜한 밤에 도착할뻔했다. 통영으로 가는길의 거가대로에서 찍었던 사진들 부산을 먹여살리는 항만도 구경하고 해안도로의 길이 멋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통영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로 가서 짐부터 풀었다. 이곳이 나의 고등학교 친구들 4명과 함께 하룻동안 머물 숙소이다. 호텔급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넓고 깔끔해서 만족했다. 숙소 베란다에서 찍은 주변 풍경. 멀리 바다도 보이..
인천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있던 아름다운 벽화의 송월동 여행후기 귀찮지만 이렇게라도 써놔야 나중에 잊어버리지 않는다. 위치는 위와 같다. 인천역에서 내리면 금방 갈 수 있다. 차이나타운과 송월동 거리 사이에 있던 동화마을 입구 별도의 입장료나 입장 시한 같은 것은 없으니 마음 편하게 구경하면 된다. 동화마을에서 찍었던 사진들. 사진찍으러 가기 정말 괜찮은 여행지이다. 벽화만 잘 그려도 오래된 집들이 환골탈태한다. 벽화를 그리는데 그렇게 큰 가격이 들지는 않을 텐데. 관광으로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어마어마할 것이다.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것 같다. 부산에서 살았을때 종종 갔었던 감천문화마을이 생각나는 곳이었다. 잭과 콩나무. 빵댕이가 너무 귀여워서 찍었다. 무심코 하늘을 바라봤다. 익룡이 있어서 굉장히 놀랬..
일상을 바쁘게 살면서 여유가 없던 시점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진 틈을 타 다녀온 인천여행! 본래 1박 2일로 계획되어 있었던 여행이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당일치기 여행이 되어버린 아쉬운 여행... 구글 맵 타임라인으로 본 인천 여행 뚜벅이인 나로서는 최선의 여행지였다. 총 지하철은 1시간 50분, 도보로는 1시간 22분을 걸었다고 기록이 나온다. 더 많이 걸었던 것 같은데 나의 착각이었나? 인천역에서 내리면 차이나타운까지 바로갈수도 있겠지만. 서울에서 인천으로 가는 급행열차가 동인천역까지만 간다고 하여 지하철을 갈아타기보다는 날씨도 좋은데 한번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겸사겸사 자유공원도 보고 그게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하늘색 라인선이 오늘 내가 걸었던 코스이다. 걸어가는 길이 예상과는 ..
어느 날 부모님께서 친척들과 갯벌로 충청남도를 간다며 서울에서 멀지 않으니 괜찮으면 합류하라는 연락이 왔다. 무료한 서울생활 중 할 것도 없는데 바람이나 쐴 겸 간다고 했다. 친척이 차를 태워다 주신다고 하셔서 편하게 갔다. 위 사진은 구글 타임라인으로 본 나의 하루 여정기이다. 당일치기 여행이여서 조금 피곤하기는 했다.갯벌 체험태어나서 처음 가본 갯뻘 친척 동생들 두 명이랑 같이 놀러 가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갯벌 하고는 조금 많이 달랐다. TV에서만 보던 푹푹 빠지는 갯벌을 상상했는데 여기 갯벌은 진흙도 딱딱하고 그랬다. 이 날 날씨가 엄~청 더웠다. 나는 왜 장마, 땡볕 이럴때만 여행을 가는지... 숙소에서 친척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사촌동생들이랑 갯벌에도 가고 주변 산책도 가고 맛있는 고기도..
나에게는 고등학교 친구들 8명이 있다. 벌써 알고 지낸 지 10년 된 그래도 제일 친하다고 할 수 있는 친구들이다. 이제 다들 취직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렇게 한 번에 다 모이기 힘들 수 있다는 생각에 단체 여행을 계획하였다. 원래는 해외로 생각을 했으나 유일한 회사원이었던 저의 회사일이 너무 바빠져 1주일로 계획되어 있었던 여름휴가가 뒤로 밀리는 바람에 해외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춘천을 다녀왔다. 춘천이라기보다는 정확히는 가평 / 강촌 쪽이다. 비록 국내이지만 8명이서 함께하니 즐거웠다. 춘천 여행 첫날 2019.07.26 여행 첫날 느긋하게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했다. 애들이 부산에서 올라오는데 너무 멀다고 멀미 난다고 징징거렸다. 하지만 나는 서울이기에 안락하게 지하철을 타고 갔다, 경춘선은 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