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틈타 경기도 파주로 가볍게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나로서는 마땅히 여행으로 갈만한 선택지가 파주밖에 없었다. 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했고 그렇다 보니 멀리 가기는 힘들어서 서울 근교를 찾아봤는데 그중에서 파주가 제일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파주가 큰 도시는 아니지만 은근히 볼거리가 굉장히 많다. 대충 리스트를 뽑았는데 8군데나 되었다. 1. 프로방스 2. 헤이리마을 3. 프리미엄 아웃렛 4. 영어마을 5. 파주 벽조 치수 목원 6. 파주 김 악산 출렁다리 7. 임진각 통일전망대 8. 평화누리 공원 내 성격 같아서는 8군데 모두 들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었지만 같이 온 일행이 걷는걸 누구보다도 극혐하여 위의 리스트 중에 (1번, 2번, 3번) 프로방스, 헤이리 마을, 프리..
제가 살고 있는 원룸은 저층이기도 하고 주변이 건물로 빽빽이 차 있어 환기가 쉽지 않아 항상 집안의 공기가 탁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방 안의 공기의 질을 향상하고자 에어컨에 있는 공기청정 모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요즘 들어 에어컨을 가동할 때마다 에어컨 특유의 꾸릿꾸릿한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이를 해결해보고자 에어컨 청소도 해보고 탈취제도 뿌려봤지만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해결 방안을 찾아봤습니다. 청소하지 않은 에어컨에는 세균과 곰팡이가 득실거린다고 합니다. 에어컨을 켰을 때 축축한 곰팡이 냄새가 나면 즉시 청소를 해야한다고 하던데 그 특유의 에어컨 꾸릿꾸릿한 냄새가 곰팡이 냄새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곰팡이를 제거하려면 에어컨 필터만 청소해서는 안되고 에어컨 전체를 뜯어서 내부의 곰팡이와 먼지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안전지향적 테크트리만을 고집했다. 조금이라도 위험요소가 있으면 회피하고 성공 가능성이 최대한 높은길로만 나아갔고 이것이 내 방식이며 또한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때의 나는 도전을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안 되는 이유부터 생각해냈다. "A"는 어떤 것 때문에 안되고 "B"는 어떤 것 때문에 안되고 맨날 이런 식이였다. 어쩌면 게을렀던 나 자신이 노력하기 귀찮아서 하는 변명거리였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납득할만한 이유를 구질구질하게 만들어내어 어떻게든 자기 위안 삼고는 했으니 말이다. 현재의 나는 도전하지 않고 회피만 했던 과거의 내 모습이 한심스럽게 느껴진다. 이 세상은 위험을 회피해서만은 살아남을 수 없다. 위험을 이겨내는 역량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의 나..
나는 흔히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이 세상이 살아가기에는 남들보다 더욱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어릴 적에는 공부보다는 그저 인생을 즐기는 것이 재미가 있었다. 매일매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게임을 하고 술을 마셨다. 젊었을 때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허비했기에 지금 남들보다 조금 더 힘을 내고 노력해야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항상 옳은 선택을 하고 지금을 좀 더 윤택하게 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시절을 후회하지 않는다. 회상할 추억이 많기 때문이다.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 즐겁게 살아본 것을 누가 원망할 수 있으랴 내가 바꾸고 싶은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이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고 싶은 모습대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욕심이 없다..
나는 똑똑한 사람들을 동경해왔다. 그들의 지식을 배우고 싶었고 그것들을 배우기 위해 그들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해왔다. 지금은 똑똑한 사람들을 많이 안다. 그런 사람들을 많이 안다는 것은 내 인생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적어도 그들의 발끝이라도 따라가려고 무척이나 노력하고 있으니 말이다. 요즘 들어 "따라가고 있다."라고 느꼈던 나의 생각이 "완전한 착각이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노력이 무색할 만큼 나 자신에 있어 유의미한 발전이 없었던 것이다. 타인의 멋진 삶이 나에게 가까이 있을수록 내 인생이 더욱더 초라하게 보이는 법이다.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와 다른 행동을 하고 다른 습관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을 느끼고, 나는 그들처럼 할 수 없음에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 온 순간부터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대학과 부모라는 울타리가 사라지고 책임감이라는 의무가 생기는 순간 수많은 고민들이 생겨났다. 불확실한 미래와 높아져만가는 집값, 그리고 물가 이러한 고민들이 생기는 순간부터 나는 더 이상 정신적으로 어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염없이 해맑고 즐거웠던 세상이 이때부터 달라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 길을 걷다 친구들과 하하호호 웃으며 걷는 사람들을 보면 과거에 살고 있는 나의 해맑았던 그 모습이 때로는 미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다. 대학시절 나는 친구들에게 관심이 많았고 사교성이 좋았다. 매일매일 친구들을 만났고 인생을 즐겼다. 사람을 만나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고 먼저 인사를 건네고 그들을 미소짓게 노력하며 그것에 행복을 느..
안녕하세요 코딩팩토리입니다. 코로나와 함께한 2020년도가 끝이 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에도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많은 일들이 생겨 블로그를 많이 소홀히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 권태기가 와서 일정기간 포스팅을 쉰 적도 있습니다. 또 재미가 아닌 의무감으로 억지로 글을 쓰다 보니 제가 발행하는 포스팅에 점점 영양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블로그를 다소 소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성과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작년 한 해의 제 블로그의 기록들을 글로 남기고자 합니다. 2020년도 블로그 결산 2020년도 제 블로그를 구글 애널리틱스로 분석한 자료입니다. 사..
2020년 8월 24일 총 8주간의 알고리즘 잡스의 몰입캠프가 종료되었다. 두달이라는 짧은시간 동안 내 나름대로 유의미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예전에는 엄두도 못내는 문제들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게되었고 풀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지금 내 실력으로 명문높은 기업들의 코딩테스트에 단번에 합격할 수 있다 장담은 못하지만 나는 애초부터 알고리즘 잡스를 수강할때 기업의 코딩테스트에 통과하자라기보다는 그냥 순수하게 알고리즘 자체를 잘 하고 싶어 수강을 한 케이스기 때문에 나의 초기 목적은 완벽하게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8주라는 시간동안 확실히 혼자하는것보다는 높은 성과를 얻어낸것 같다. ※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알고리즘 잡스의 몰입캠프의 수강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1. 알고리..
금일 특강의 주제는 이때까지 진행했었던 알고리즘 문제를 같이 풀어보는것이 아닌 면접 스킬에 대한 강의였다. 알고리즘 잡스 대표님께서 삼성에서 면접관으로 수행하셨던 경험이 있으셔서 면접관으로 있었던 썰 듣는게 재미있었다. 면접의 포인트 3가지 기업의 인재상 1. 열정 2. 창의혁신 3. 인간미, 도덕성 기업의 규모가 크면 클 수록 기업의 인재상에 대해 매우 구체화 하고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해당 기업의 인재상을 적절하게 주입시키려고 노력한다. 예를들어 삼성의 인재상은 위와 같은데 어떠한 인재를 뽑아야 할것인가를 기준으로 하고 뽑기에 기업의 인재상과 나를 일치시키려고 노력하자 2. 자기소개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신입일 경우 패기있고 열정적인 말투가 필요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이 없다 -> 열정이 없어보임 ..
지금까지 배운 내용들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단계별로 못 풀고 지나쳤던 문제들을 다 풀어나가고 있다. 이 문제들을 처음 접할 때는 어렵다고 느꼈었는데 지금 다시 풀어보니 가볍게 풀리는 문제들이 많아서 자신감이 생긴다. 알고리즘 잡스를 시작하고 나서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음을 느낀다. 예전에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문제들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으며 문제도 풀어나가고 있다. 새로운 과정 추가 학습과정이라는 새로운 과정이 개설되었다. 일단 내 계획은 지금까지 못 풀었던 문제들을 전부 다 Clear하고 추가 학습과정으로 넘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즘은 특별한 일 없이 계속 알고리즘 문제만 풀고 매주 목요일 시험치고 이 패턴을 계속 반복하고 있어 포스팅할 내용이 딱히 없다. 알고..
알고리즘 잡스에서의 커리큘럼은 크게 3가지 구성되어 있다. 1. 프로그래밍 언어 (if문 for문 배열등등) 2. 자료구조 (자료를 어떻게 저장할 것인가?) 3. 알고리즘 (저장되어 있는 자료들을 활용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드는 법) Part1 프로그래밍 언어 레벨 1 ~ 레벨 10까지는 프로그래밍 공부한다. 기초적인 배열, 함수, 정렬, 재귀 함수의 활용과 시간 복잡도, 이진 탐색까지 배운다. 거의 1주일 만에 여기까지 진도를 나간 것 같다. 진도가 나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만약 알고리즘 잡스 학원을 올 생각이 있다면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언어의 활용 정도는 배우고 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Part2 자료구조 레벨 11 ~ 레벨 14까지는 그래프를 제외한 스택, 큐, 트리, 힙 등의 자료구조..
8/1 토요일 오늘 특강에서 풀 문제는 밀렵 꾼이라는 문제이다. 밀렵꾼이라는 문제는 지정된 맵 안에 다수의 멧돼지들이 움직이고 있고 손전등을 확인하여 눈앞에 있는 멧돼지들을 포획하고 여러 번 이 동작을 반복하였을 때 잡은 멧돼지들의 무게의 합을 구하는 문제이다. 코치님이 삼성 입사 문제로 나왔던 문제라고 하니 이 정도 문제만 쉽게 풀 수 있다면 알고리즘을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구나 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입력값으로 멧돼지들의 위치와 움직이는 방향, 달리는 속력, 돼지의 무게가 주어지고 만약 같은 격자 안에 2마리 이상의 멧돼지가 있을 경우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멧돼지가 다른 멧돼지를 잡아먹는다는 옵션도 있다. 문제만 들어서는 그렇게 난이도가 있는 문제인것 같지는 않았지만 문제의 제한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