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제 4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대회 참가 후기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부산에 사는 닝겐이기에 꼭두새벽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동대구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부산에서 대구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대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북대까지도 택시로 기본요금거리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아니 좀 많이 일찍 도착했습니다. 2시에 행사 시작인데 12시도 안돼서 도착해버렸다는....... 새벽에 좀 더 잘 걸 그랬어요 ㅠㅠㅠㅠㅠㅠㅠ

 

경북대 으리으리한 건물이 보입디다... 네 바로 저기가 저희가 대회하는 건물입니다. 경북대에서는 가장 신축건물인거 같더라고요 

건물 내부 사진도 굉장히 멋있었는데 사진찍는걸 깜빡했습니다...ㅠㅠ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큰 대회더라구요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취재하시는 기자분도 많아서... 이때부터 좀 대회가 시작한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사진입니다.

 

여기가 저희 작업실?입니다. 책상이 생각보다 좁아서 작업하기 불편했어요 ㅠㅠㅠㅠ

 

하..... 여기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저희 조원 개개인이 전부 스케줄이 빡빡해서 준비상태가 매우 부실했기에 정말 눈코 뜰 새가 없었습니다. ㅠㅠㅠ 정말 말 그대로 불꽃 코딩한 거 같네요.... 그리고 무박 3일이라고 하길래 저게 무슨 말인고 싶었는데 정말 잠을 안재우더라고요..... 잠잘 곳이 없었어요.. ㅠㅠ 사람들 전부 땅바닥에 누워서 자고 가관이었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잠을 뺏는 대신 먹는 걸로는 확실히 하더라고요 진짜 1시간 간격으로 먹을걸 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덕분에 살이 디룩디룩찐듯한 느낌...

 

경북대 학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식권을 지원해줘서 공짜밥이었는데 진짜 핵 이득이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사진에는 없지만 경북대 카페 블루베리주스가 진짜 기똥차게 맛있었습니다. 한잔에 3500원이었는데 3일 동안 블루베리주스로 3만 원 쓰고 왔습니다.

 

야식도 지원해주더라고요 할렐루야

 

진짜 대회 참가하는 동안 열심히 코딩했습니다. 저희 조원중 한 명은 3일 동안 3시간 정도 잤다고 하네요.... ㄷㄷㄷ 그리고 마침내 발표할 시간이 다가왔고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시련이 닥쳐왔습니다..................... 하.... ㅠㅠㅠㅠ 저희가 리허설을 안 했거든요??(사실 완성된 게 없어서 못했습니다.......) 제 노트북으로 발표를 해야 하는데 이게 갑자기 시연하는 부분부터 호환이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캠코더로 발표하고 발표가 중간에 지연되는 등 발표를 그냥 망쳐버렸습니다..... 대회 3일 동안 진짜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돼버리니까 속으로 화도 나고 허탈하고 그렇더라고요 팀원들끼리 다음에는 더 제대로 준비해서 다시 도전하자고 의기투합하고 발표 결과를 기다리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요? 우수상 팀을 부르는 자리에서 첫 번째 팀으로 저희 팀 이름이 불려진 겁니다. 진짜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죠. 쩃든 상은받아야 되니까 상은받으러 갔습니다.

 

핵 이득입니다. 비록 대상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나가는 대회인데 우수상을 받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요놈은 저희 집에 모셔가서 대대손손 가보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며칠 뒤에는 상장도 도착했어요. 너무나도 기쁘네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주저 말고 꼭 참가해야겠어요. 이상으로 제4회 대한민국 해카톤 대회 참가 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